봄, 매화를 만나다

계절은 봄을 향해 가고 있지만 겨울은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. 기찻길 옆 오두막(원행 스님 표현) 광제사를 둘러싸고 있는 낮은 산 중턱에는 아직 곳곳에 겨울의 흔적이 남아 있다.
봄을 기다리는 우리의 마음을 시기라도 하듯...... 차를 마시며 세상살이의 깊이를 배우고, 차를 나누며 소중한 사람들과 인연을 맺는 시간, 우리의 첫 차 자리는 그렇게 시작되었다.